미국 대선 결과 / 투표율 / 코로나

미국 대선 결과 예상

11·3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주요 경합주 역전 우위를 점하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남아있는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매직넘버` 270명을 넘겨 대선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막바지 개표 국면에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 개표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 4곳 중 네바다에서 86% 개표 현재 49.3%의 득표율로 48.7%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네바다에 걸린 선거인단이 6명이어서 270명까지 남은 선거인단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불과 0.6%에 불과해 개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바다는 5일 낮 추가 개표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막판 맹렬한 추격세를 보여 역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곳을 이기면 선거인단 270명을 넉넉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88% 개표 현재 47.9%로 트럼프 대통령(50.8%)에게 2.9%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 초기 이곳에서 15%안팎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우편투표가 대거 개표되면서 격차를 크게 좁히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조지아 역시 관심 대상입니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는 95%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1%로 트럼프 대통령(49.7%)을 0.6%포인트 차까지 바짝 따라붙은 상태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95%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1.5%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지만 역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것도 향후 바이든 후보가 승리요건을 채우더라도 당선인으로 확정되는 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바이든의 승리라는 개표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한 채 소송전을 이어갈 경우 당선인 확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대선 투표율

NBC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이 투표했습니다. 투표율은 66.8%로 추정되는데, 이는 1900년 이후 120년만의 최고치라고 합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7000만표 고지에 올랐습니다.

AP통신은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을 넘겨 바이든 후보의 전국 득표수가 7000만표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득표수를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8년 6950만표를 얻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현지시간 4일 오후 7시 기준 바이든 후보의 득표수를 7100만표로 집계했습니다. 동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득표수는 6770만표로 집계돼 약 330만표가 적었습니다. 개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두 후보의 최종 득표수는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가 이대로 흘러간다면 이번 미국 대선에선 역대 최다 득표 당선자와 탈락자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역대 최다 득표 탈락자는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287만표 많은 약 6590만표를 얻고도 졌습니다.

 

미국 코로나19 상황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인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7천771명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서 일일 확진자가 10만233명 발생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한 지 닷새만입니다.

 

 

 

#미국대선 #미국코로나 #미국우편투표 #영등포청소 #홍대청소 #사무실청소 #병원청소 #마곡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