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대세인데 현대는 왜 수소차에 투자할까?

현대는 전기차 개발이 늦었던 일본과 독일의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전기차 개발이 빨랐고, 현대차는 유수의 자동차 평가 기관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럼 전기차 개발에 더 열심이어야 하고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현대는 왜 수소차를 만들어야 할까요?

 

 

수소차의 필요성이 새롭게 대두됩니다.

2028년~2030년 무렵이 되면 수소차의 필요성이 새롭게 대두됩니다. 이에는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전기차는 지나치게 광물 의존적입니다.

특히 리튬의 수요가 급증하지만 리튬의 공급은 현저히 부족합니다.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 배터리 가격도 상승하고 이에 따라 전기차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이에 전기차 대비 수소차의 가격이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 송배전의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내연기관차들이 전기차로 전환된다고 하면 필요한 전기량은 총발전량의 2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정도의 발전량을 늘리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송배전이 문제입니다. 

현재 전기차 한 대가 사용하는 전기는 4인 가족이 월간 사용하는 전기량과 같습니다. 즉, 모든 내연기관차들이 전기차로 전환되게 되면 모든 가정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량의 두 배만큼을 공급해야 된다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도시의 송배전망을 지금의 2배로 확장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웬만한 대도시의 송전망은 전부 지중화 되어 있습니다. 공사를 하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필요합니다. 아파트의 변압기도 모두 2배로 확충해야 합니다.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연기관차를 친환경차로 모두 바꾸기 위해서는 전기차 외에 수소차가 필요합니다.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는 전기차가 유리하고 대도시에서는 기존 주유소를 수소 충전소로 바꾸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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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의 입장에서도 수소차가 유리합니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이고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 업체에 의존하게 됩니다. 전기차에서 자동차 회사의 입지는 껍데기를 디자인하는 정도로 입지가 낮아지게 됩니다만 수소차는 다릅니다. 물론 수소차도 수소연료전지 같은 화학산업에 의존적이지만 자동차 회사가 다룰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수소공급장치, 열관리시스템 등 자동차 회사에서 주도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이 존재합니다. 

또, 수소차는 대형트럭 등 장거리를 운행하는 무거운 차량을 중심으로 보급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차 업체도 장거리를 운행하는 무거운 차량을 중심으로 보급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서는 수소차가 월등히 앞서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주행거리가 400km 인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제작했고, 2025년까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트럭 1600대를 판매할 계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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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배터리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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