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절의 유래

광군절(간체: 光棍节, 번체:光棍節, Single's Day)은 양력 11월 11일로, 중국의 비공식 기념일입니다.

광군절에서 '군' 즉, 한국어로 곤(棍)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나무작대기, 몽둥이라는 뜻의 "곤(棍)"으로 쓰여 숫자 1을 가리킵니다. 즉, 11월 11일의 4개의 1자가 모두 몽둥이 같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말이며, 앞에 "광(光)"을 붙여 "아름다운 솔로들의 날"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한국어로 적으면 '광곤절' 입니다.

한국의 빼빼로 데이는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지만 중국의 광군절은 연인이 없는 싱글들을 위로하는 날입니다. 우리 나라의 블랙데이같이 솔로를 위로하는 날로 보면 됩니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나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편승하며 오늘날엔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대규모 소매 할인일로 변모되었습니다.

광군이라는 말이 그다지 좋은 뜻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에는 쐉쓰이 ( 双十一, 쌍11)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광군절 역사

광군절은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1993년 난징대학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원래는 여자친구가 없는 싱글 남학생들이 모여 술마시고 노는 날이었는데 이런 풍습이 점점 다른 대학에까지 확산되면서 20대 전반에 퍼졌다고 합니다. 2009년 타오바오에서 세일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데이 마케팅으로 변모하였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백화점이나 특히 텐센트나 바이두같은 중국 포털,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상업마케팅으로 이용하면서 중국 전체에 퍼졌고, 중국 경제의 규모가 커지자 블랙 프라이데이와 어깨를 겨루는 세계적인 쇼핑데이가 되었습니다.

광군절 매출

이미 2013년에 타오바오의 광군제 이벤트 동안의 하루 매출은 58억달러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98억, 2015년에는 143억달러, 2016년에는 178억, 2017년에는 254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가파르게 쇼핑데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온라인 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중국의 최대 할인행사일로 자리잡았습니다.

원래는 온라인 중심의 행사 였지만 백화점과 마트 등 각종 오프라인 상점들도 이날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합니다. 총 거래액은 이미 미국의 원조 블랙 프라이데이의 총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서 원조보다 더 성공한 중국 행사가 되었습니다. 

2018년 광군제 이벤트 중 티몰[4]의 매출은 2,135억 위안으로, (약 318억 달러/35조3684억원)에 달하고, 2019년 매출액은 2018년 2,135억 위앤 대비 25.7% 증가한 2,484억 위앤(한화 약 44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타오바오의 2019년 총 주문건수는 12.92억 건이며 행사 시작 2시간 만에 매출 1억 위앤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는 148개나 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알리바바는 5억명 넘는 중국과 해외 고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T몰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200여개 국가의 제품 22,000여 개가 절찬리에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에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온라인 생방송 판매가 광군절 행사의 새로운 판매 트랜드가 됐다는 것입니다.

타오바오 생방송 판매가 광군절 행사의 핵심 판매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10여만개 기업들이 타오바오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또 500억 위안에 달하는 대규모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고가상품을 구입할 때는 무이자 24개월 할부를 하는 등 다양한 판촉 전략을 실시해 판매를 활성화시켰습니다.

2019년 광군절 행사 시작 1시간 3분만에 타오바오 생방송 판매액은 작년 전체 판매액을 초과했으며 8시간 55분만에 100억 위앤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모바일 APP 사용 구매자가 5억 명을 넘어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광군제

올해 2020년 광군제는 판매기간을 1일부터 11일로 로 늘려 매출액을 더 키웠습니다. 지난 1일부터 11일 0시 30분가지 열흘간 총 거래액은 63조원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11월1일부터 11일 0시30분(한국시간 11일 새벽 1시30분)까지 거래액이 총 3723억위안(약 63조원)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총 거래액 2684억위안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초당 거래 건수도 58만30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입 제품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나라 가운데 일본과 미국이 1,2위, 한국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의 충격을 딛고 본격적으로 회복 추세에 접어든 중국의 소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 문화가 확산돼 인터넷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액이 어디까지 성장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총 220개국 기업들이 광군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출처: namu.wiki/w/%EA%B4%91%EA%B5%B0%EC%A0%9C

www.cosinkorea.com/mobile/article.html?no=33337

www.news1.kr/articles/?411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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