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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올해 초 아이가 4살이 되어서 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면서 자기 의견이 생겼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가기로 했던 어린이집에 못 보내고 집에서 육아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엄마 말을 죽어도 안 듣습니다. “이제 TV 그만 봐야해~” “아니야 더 볼거야~” 계속 옥신각신 하다가 엄마는 폭발했습니다. “너 이리와” 작은 방으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OO이 혼나야 해~ 손 들어” 엄마는 육아에 지쳐 화가 날대로 나서 무섭게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손을 반쯤 들고 울상이 된 아이가 물었습니다. “더 올려!~” “이~잉” 벌을 처음 받아보는 아이는 힘들어 했습니다. 잠시 후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여기 좀 받쳐봐~” 평소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잘 들어주던 엄마는 얼떨..
엉덩이 올리고 자는 아이 오래전부터 아이는 자주 엉덩이를 들고 잡니다. 아이 엄마도 어릴 때 그랬다고 합니다. 이런 자세를 몸소 해봤습니다. 헉... 너무 불편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왜 이런 자세로 자는 걸까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속열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 몸속에 쌓인 과도한 속열 때문이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이 전형적으로 가려워하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견갑골 사이와 꼬리뼈 부위다. 이 부위는 몸에서 피부가 가장 두터운 곳이라 가장 뜨겁다. 땀에 젖은 옷이 피부에 밀착되는 부위이며 누워있을 때 침대에 밀착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자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 부위가 바닥에 닿는 것이 싫어서 하는 행동이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그런데 우리 아이를 보면 ..
어린이집 가기 싫어! T.T 아이가 어느덧 커서 4살이 되었습니다.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려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보내지 못하다가 8월달부터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또래 아이들은 이미 작년부터 어린이집을 다녔거나 코로나에 상관없이 올 초부터 다녀서 이미 적응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아직도 적응중이라 점심만 먹고 엄마가 데리러 갑니다. 아이는 요즘 계속 외칩니다. “어린이집 가기 싫어.” “나 어린이집 안갈래”. 밤에 자기전에 계속 되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린이집 가기 싫어.”, “할머니집 갈거야” 이렇게 외칩니다. 밥먹으면서 계속 달랬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조금 놀다가 할아버지가 데리러 갈거야. 그럼 만나서 공원에 갈거야. 재미있겠지?” “응 그럼 오늘은 아빠 손 잡고 갈거야.” 이렇게 합의 봤습니다. 얼른..
깨끗한 아이의 마음처럼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가르쳐 준 것을 쉽게 기억하는 것도 놀랍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면서 유심히 하는 말을 기억하고 그걸 써먹는 것도 너무 신기합니다. 평소에는 아빠가 밤에 일을 하니 낮에는 아빠가 조용히 자라고 엄마랑 아이는 가까운 외할머니댁으로 갑니다.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한 때쯤 어느 날 집에서였습니다. 아이는 책상 뒤에 돌돌 말아놓은 포장지를 달라고 했습니다. 무심코 그 포장지를 주었더니 아이는 몽둥이로 때리는 시늉을 하며 외쳤습니다. “집에 가! 집에 가!” 직감적으로 아이가 말을 안들을 때 외할머니가 파리채를 들고 하시는 말씀이라는 걸 파악하고 파안대소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 말은 잘 못하지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 하나 보면서 다..
젖병떼기 / 기저귀떼기 관혼상제[冠婚喪祭]라는 말은 요즘에 잘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거쳐 가야할 단계가 있고 그것을 지켜 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지켜보면서 안쓰럽기도 합니다. 돌지나 거의 두 돌이 될 때까지 아이는 젖병을 떼지 못했습니다. 자기 전에는 우유를 달라고 하고 젖병을 물어야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몇 번씩 반복해서 이야기했습니다. "OO야, 이제 OO이가 컸으니 우유 그만 먹자. 이제 우유도 없어. 여기 냉장고에 있는 우유만 먹고 이제 그만 먹는 거야~" "으응... 우유 머그꺼야, 이잉~"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 말했습니다. "이제 우유 그만 먹는 거야. 자 엄마가 가위 가져왔어. 이제 젖병에 물리는 꼭지 자르는 거야." 엄 마는 이렇게 말하고 젖병에 물리는 꼭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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