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가 장기간 지속되니 집에서 가까운 호텔이라도 가자고 해서 세식구가 가까운 발산역쪽에 엠펠리체 호텔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7세 이하 포함 패키지에 조식 포함하여 1박 2일 8만원 대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데 가자고 아이에게 말하니 싫다고 멀리가자고 합니다.
네비게이션에서 호텔을 찾으니 6분 걸립니다. ㅋ
호텔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인데 밑에층은 상가이고 7층에 프론트가 있습니다. 7층 프론트면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손님들을 자주 마주치지 않아서 좋을 것 같네요. ㅎ
예쁜 그림이 있는데 그림이 조금 밑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ㅎ
3명 조식 쿠폰입니다.
어메니티는 깔끔하고 좋습니다. 다만 수건과 실내화는 오래되어 조금 해졌네요.
요즘에는 욕조가 있는 곳이 드물지요?~여기도 없습니다.
조식 이정도 가격이면 적당한 거 같아요~
점심 겸 저녁을 먹어야 합니다. 가끔 갔던 NC 백화점까지 걸어서 가봅니다. 아무리 코로나라지만 여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8층에 "두끼떡볶이" 라는 곳이 있습니다. 떡볶이로 한 끼 볶음밥으로 한 끼 먹을 수 있다고 두끼떡볶이라고 하네요.
먼저 5살 아이를 위해 짜장 떡볶이를 만듭니다~.
그 다음 일반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배고프니 너무 맛있습니다.
아들은 떡볶이보다 튀김으로 있는 용가리가 맛있다고 너무 잘 먹습니다. 오뎅도 맛있고 고구마튀김도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떡볶이도 여러 소스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원한다면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네요. 너무 배불러서, 아쉽지만 볶음밥은 포기했습니다. 밥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일찍 코~ 잤네요.
저녁을 너무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일의 특성상 밤에 졸지 않도록 운전하면서 계속 군것질을 하다보니 뱃살이 너무 나왔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뛰기로 했습니다. 새벽 6시 서울식물원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어둑어둑한데 이렇게 달릴 수 있다니 우리 나라는 참 안전한 나라라는 생각이듭니다.
새벽 6시라도 한 사람 정도는 있을텐데 왜 아무도 안 보일까요?
나무들과 빌딩들이 좀 추워보입니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달립니다. ㅎ
꽁꽁 언 호수위에 눈이와서 눈밭이 되었습니다.
한 겨울 새벽 식물원의 호수공원은 고요합니다.
졸고 있던 가로등이 깨어날 준비를 합니다.
반대쪽으로 오니 열심히 걷고 계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보입니다. 이 분들은 비즈니스 구역 너머 아파트 단지에서 오실 텐데 제법 많이 걸어오시는 셈이네요. 사진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이제 배고프니 조식을 먹어야지요. 7층 식당으로 갔습니다.
볶음밥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기본적인 호텔 조식을 마음 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다른 것 보다 씨리얼을 많이 먹네요.
"아빠 십이월 맛있다."
"십이월 아니고 씨리얼이야"
"응 십이월!"
창문 밖으로 아침이 보입니다. 여기서 아침을 먹는 사람들을 제가 본 팀만 해도 10 팀이 넘으니 코로나 기간이지만 이곳은 장사가 좀 되나보네요. 쉽게 문 닫지는 않을 것 같아요.
호텔 사용자를 위해 컴퓨터와 프린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조그마하지만 피트니스룸도 있습니다.
다시 룸으로 돌아와서 메모지를 보는데 아이 그림이 있습니다. 먼저 다녀간 가족이 있네요. 이런 그림을 보니 가끔 가족들이 쉬러 오나봅니다.
1박 2일의 짧은 휴식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일하러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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