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CN7 구매 완료 (과정)

기다림 그리고 기다림

출처: http://auto.zum.com/news/main_view?id=1890

7월 31일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견적서를 받고 구매의사를 밝히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9월16일쯤 문자가 왔습니다.

한가위인사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전반의 반도체 이슈와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감소하여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9월 28일에 문자가 왔습니다. 814명 중 331번째랍니다. 

10월 12일에 문자가 왔습니다. 964명 중 291번째랍니다.

10월 27일에 문자가 왔습니다. 1032명 중 223번째랍니다.

11월 12일에는 1071명 중 148번째랍니다.

12월 5일쯤 차가 곧 나오니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구... 많이 기다렸네요.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일 것 같은데 웬지 가솔린차의 마지막을 붙잡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신차를 받게 되어 기뻤습니다. 현대캐피탈 이자을 조금 낮추기 위해 카마스터(영업차장님)님이 말씀하시는대로 현대카드도 신청했습니다. 

 

보험료

보험료는 어떡하지요? 차 값에 보험료 생각을 못했네요. 다행히 차량보험을 새로드는 것이 아니라 '차량대체'라는 기존 차량을 신규차량으로 변경하는 보험상품이 있었습니다.

 

신규차량으로 변경하니 오히려 몇 천원 환급이 되었네요. 그리고 기존차량은 계약이 해지되니 중고차로 팔 때까지 운행에 필요한 보험으로 삼성화재에서 3만원대로 7일짜리로 들었습니다.

현대캐피탈에서 세이브오토라는 포인트할부를 30만원 받아서 원금 2410만원, 60개월, 금리 2.7% 랍니다.

(어차피 세이브오토 30만원은 카드로 월 60만원 이상씩 써서 포인트로 차감시키거나 현금으로 갚아야 하는 돈이랍니다.)

처음 견적서 받을 때는 금리 2.6%라고 했었는데 4개월 후에 0.1%가 올랐습니다. 

 

차장님의 서비스

◇ 틴팅 1. 루마 : 래티튜드(LATITUDE) 2. 글라스틴트 : 선셋 3. 레이노 : S9 4. 레인보우 : I90 ◇ 블랙박스 1. 파인드라이브 LX-5000 2. 아이나비 Z-5000 3. 뷰게라 VG-9000

영업차장님께서 틴팅과 블랙박스는 고를 수 있게 해주셔서 틴팅은 루마, 블랙박스는 아이나비를 골랐습니다.

이후 차가 틴팅 작업을 하고 있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이후 인도금, 의무보험료, 취득세 같은 현금으로 내야할 돈들을 입금해달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합쳐서 1,894,220원을 계좌이체하여 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차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타던 차를 중고차로 매매해 주신다고 요청드렸는데 신차를 가져오시고 기존차를 타고 가신다고 아침에 연락받았습니다. 부랴부랴 기존차를 정리합니다.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정신없이 짐을 빼고 먼지를 없애고 한바탕 혼자서 난리법석이었네요.

새차가 왔습니다. 차장님께서 약 1시간 동안 새차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존차를 타고 가시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고 하십니다. 

안녕!

"잘 가!" 

한마디를 뱉었습니다. 새차를 받아서 좋긴한데 뭔가 마음이 짠합니다.

중고차를 구매하고 7년동안 많은 곳을 누볐었는데,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병원에서 이 차로 데리고 왔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었지만 이렇게 끝이었습니다. 차장님은 그렇게 7년 친구였던 차를 타고 가셨습니다...

 

 

이후 차량매도용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주민센터에 가서 차량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찾았습니다. 아그런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수납박스에 면도기와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을 그냥 두고 보냈네요.

차장님께 전화드려서 찾을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인감증명서 받으러 오실 때 잡동사니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며칠후에 기존차는 중고차업체로 이전되었습니다.

우리차는 케이제이오토라는 곳으로 갔네요. 빠이~빠이~!

 

앗... 그런데 차 앞쪽에 수납케이스가 있는데 여러 주유소 포인트 카드와 하이패스 카드, 하이패스 기기도 있었는데요. 이걸 어쩌지요?

현대자동차 차장님께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후에 제가 문의했던 물건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하얀 A4용지로 싸여 있어서 연신 고맙다고 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그랬더니~그랬더니 주유소 포인트카드와 해지해버린 하이패스카드만 왔네요. 충전용 하이패스카드에는 3-4만원 정도 있었는데요...ㅎ 하이패스 기기도 꿀꺽하셨네요. 이럴 거면 포인트카드도 가져다 주지 말지요. ㅋ 내비에 블랙박스까지 다 그냥 주었는데... 아이고...

제대로 못챙긴 제 잘못입니다.
여러분은 중고차 팔 때 차에 있는 물건 잘 챙기세요ㅜ.ㅜ

 

기능

 

어쨌든 새차는 좋습니다.

주행중 차선을 감지해서 차선을 넘어가면 삐삐 거립니다. 신호대기시에 앞차가 떠나면 알려줍니다. 타이어 공기압도 알려줍니다. 네비도 자동업데이트됩니다. (현대자동차가 알뜰폰 사업자랍니다. 그래서 각 차량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알뜰폰을 장착한 것과 같다네요. 현재 알뜰폰이 천만대이상 가입되어 있는데 차량이 400만대랍니다. 삼프로TV에서 알려줌) 블루링크 기능을 사용하면 집에서 미리 시동도 켜집니다. 

크루즈 기능도 88올림픽 도로에서 가끔 사용해 봅니다.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맞춰 자동으로 운행합니다.

운행중 주행모드는 기본적으로 일반(NORMAL)모드, 연료를 아낄 수 있는 ECO모드, 힘을 받으며 주행할 수 있는 SPORT모드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자유롭게 알아서 변경하도록 스마트모드로 두었습니다.

운전자 시트는 운전자에게 맟추어 등록하면 의자에 앉을 때마다 맞춰 줍니다. 2사람까지 등록할 수 있네요.

전조등이 앞차에 방해가 된다면 자동으로 꺼주는 기능도 있네요. 터널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차단합니다. 주행 중 뒷 배경의 상황을 알고 싶으면 후방카메라를 켤 수도 있네요.

AUTO HOLD버튼을 누르면 정차중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도 있습니다. 또, 하이패스카드가 있으면 선바이저(Sun Visor) 옆 차량 위쪽에 끼워두기만 하면 됩니다.

현재 아반떼 CN7을 탄지 20일 정도 되었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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