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의 어원, 신과함께 스페셜 - 차현진 작가의 중역회의 #6
대한제국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며 순종황제가 마지막 명령을 내립니다. 누구누구는 후작으로 임명하고 이완용을 비롯한 누구누구는 백작으로 임명하고 누구누구는 자작, 남작으로 임명합니다. 순종은 나라가 망한 다음에 왜 작위를 부여했을까요? 슬픈 이야기입니다. 고종 때 이미 신하들이 황제에게 간언을 합니다. "서양 국가들을 보니 공, 후, 백, 자, 남 작위가 있는데요. 우리는 이성계가 나라를 만들 때 공이 있는 사람 땅 몇 떼기는 떼어 주었는데 그것으로 좀 약한 것 같네요. 우리를 공, 후, 백, 자, 남으로 임명 좀 해주세요!" 신하들은 나라가 망하는데 자기들의 안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종은 공자가 작위가 있어서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신하들의 요청을 무시했습니다. 순종에 이르러 나라가 망한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