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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아반떼 CN7 인스퍼레이션 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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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반떼 HD 2008년식을 탔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 쯤인가 인천송도에 가던 중 부천 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부천에서 고속도로로 들어서는 길에서 속도를 냈는데 앞 차가 갑자기 서는 것이었습니다. 겨우 겨우 브레이크 소리까지 내면서 멈췄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꽝 하는 소리가 나고 다시 꽝 하더니 저희 차가 앞차를 박았습니다. 상황을 파악해보니 뒷 차인 소나타가 멈췄는데 그 뒤에 있던 포터 트럭 아저씨가 미쳐 멈추지 못하고 소나타에 추돌했고, 소나타는 우리차에 부딪혔고 우리차는 앞차에 부딪혔습니다. 잠시 후 어디선가에서 렉카가 오더니 아저씨들이 내리면서 괜찮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사이에 아내는 경찰에 연락하고 저는 보험사에 연락했습니다.

이렇게나 찌그러졌습니다.

결국 보험사에서 처리하시는 분이 왔고 다 처리해 주셨습니다. 포터 아저씨 100% 책임으로 다 배상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경찰차도 와서 신고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이 때 경찰을 부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제가 불렀다고 했더니 음주확인하는 기계를 불어보라고 하셨고 포터 아저씨에게도 불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둘 다 음주운전 아니라고 하면서 서로 확인했으니 가겠다고 하시면서 떠나셨습니다. 

뒷 차 아저씨는 렉카를 이용하고 렌트카로 가셨습니다.  

렉카 아저씨들은 계속 명함을 주시면서 공업사 연락하라고 하셨고 렌트카 왔으니 "우리가 끌고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트렁크에 짐도 많고 여러 가지가 번거로워 얼른 약속장소로 가야한다고 떠났습니다. 차는 덜덜 거리면서도 잘 가네요.

4중 추돌을 시작한 포터입니다.

송도 약속장소에 도착해 지인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만, 사고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에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식사 후에 송도 호수에 잠시 들렀습니다.

사고 후에도 아들은 무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아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집에 오려고 하는데 트렁크가 열리는지 궁금해서 열어봤습니다. 잘 열리네요. 그런데 트렁크 뚜껑과 차를 고정해 주는 부분이 고장났는지 닫히지 않아서 "어떻게 집에까지 가지?" 하며 고민하고 있는데 5살 아이가 말합니다. "테이프로 붙여!"

아하, 그렇군요. 테이프가 있었네요. 트렁크에 있던 테이프를 덕지 덕지 붙여 트렁크가 열리지 않게 꼭 봉합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다른 차들은 멀찍이 뒤에서 따라옵니다. 집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사고난 차량 때문에 매일 차량을 써야 하는 저로서는 렌트가를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고난 우리차를 공업사에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아반떼 신형 차량이 왔습니다.  아반떼 신형은 '올 뉴 아반떼' 라고 하고 아반떼 CN7이라고도 한다네요.

근데 왜 이름이 아반떼 CN7인가요?

출처: 엔카매거진

CN7인 이유는 C는 중중형 N은 승용 7은 7세대라는 뜻이랍니다. 프로젝트명의 신규 체계라고 합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2818979&memberNo=8352064 

 

7세대 아반떼 코드명이 'XD·HD·AD'에서 CN7으로 바뀐 이유

[BY 엔카매거진] 코드명은 자동차 개발 단계에서 정해지는 프로젝트 이름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차를 개...

m.post.naver.com

저희집에 온 올 뉴 아반떼 입니다.

 

이 차는 그동안 탔던 아반떼 HD와 너무 달랐습니다. 아침에 오늘 날씨도 알려 주구요. 내릴 때는 편하게 내릴 수 있게 시트가 뒤로 물러서 주네요. 강변북로에서 안 좋은 냄새가 들어오니 자동으로 외부공기를 차단하고 공기를 정화한다고 말해주네요. 주행 중에 깜박이를 켜지 않고 차선 변경을 하려고 하면 경고음이 뜨면서 원래 차선을 유지하라고 핸들이 자동으로 틀어지네요(차선이탈방지시스템). 무엇보다 넓은 모니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내비가 크니 눈이 시원합니다. 에어컨을 켜면 금새 시원해집니다. 카시트에서 바람이 나오니 땀도 금방 식어버리네요. 

모니터에서 현재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가 됩니다. BOSE 스피커를 통해 시원한 빗소리 새소리를 들으니 잠시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로 좋아하는 노래도 들어봅니다. 

뒷 좌석도 HD 보다 훨씬 넓은 것 같습니다. 

운전모드도 다양한 모드가 있네요. 노멀 - 에코 - 스포츠 - 스마트 순입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belfry9/221967048771

 

이 차를 일주일동안 타고 다시 예전 HD를 받았습니다. 우리 아반떼HD도 공업사에서 고쳐서 와서 외관은 거의 새차가 되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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